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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음양오행의 이해

by Dachshund Mom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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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많은 이들이 음양오행의 근원이 어디에서 생겨났는지는 모릅니다. 어떤 이는 오행이 점술을 보는 한 가지의 방편이거나 혹은 미신으로도 여깁니다. 이 글에서는 오행이 시작된 역사, 오행을 구성하는 상징과 오행 간의 상생상극의 두 가지 관계에 따른 오행의 작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행이란?

오행은 은나라의 유민이었던 홍범이 주나라 무왕에게 말한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주의 만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5가지 원소 목(나무), 화(불), 토(흙), 금(쇠), 수(물)로 분류하여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오행은 중국의 전국시대에 5행의 상생설과 상극설 이 두 가지로 나뉘어 인생의 미래를 예측하고 또한 예고하여 나쁜 일이 닥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습니다. 제나라의 추연이 오행에 음양(달과 해)을 추가하여 더욱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고방식과 논리로 어떠한 일들의 예견이나 국가의 역사를 해석하는 데까지도 이용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음양오행설이 일종의 동양철학이라고 생각하지만, 역학 이론에 더 가깝습니다. 역학은 고대 동북아시아에서 기초가 되어 발전한 학문으로써 우주와 음양의 조화, 질서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점에서 우주론과 흡사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많은 학자는 역학을 숭상하고 현재까지도 역학에 대한 굉장한 연구 또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행이 단순히 미신이라고 여기는 것은 조금은 어긋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행에서 "오"는 5가지 원소 목, 화, 토, 금, 수를 일컬으며 "행"은 걸음걸이, 움직이다, 운행한다를 의미합니다. 우주는 목, 화, 토, 금, 수의 5가지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운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각 기운이 서로 만났을 때 어떻게 작용하고 그 결과물을 내는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즉, 우주의 모든 만물은 이 다섯 가지의 오행을 거쳐 가며 순환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행을 구성하는 상징

오행을 구성하는 상징에는 5가지가 있습니다. 나무를 의미하는 목, 불을 의미하는 화, 흙을 의미하는 토, 쇠를 의미하는 금, 물을 의미하는 수 입니다. 오행에서 목, 화, 토, 금, 수는 단순히 나무, 불, 흙, 쇠, 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현실에서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관계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고 분석합니다. 

 

오행에서 나무를 생각해볼 때 단순하게 나무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상징하고 의미하는 것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는 점점 자라서 무성하여지려고 하는 본질이 있으며 생명력과 의지를 내뿜고 있습니다. 화는 단순히 불이 아니며, 활활 타오르는 불의 에너지는 점점 주변으로 퍼져나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에너지는 확산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토 역시 단순한 흙이 아니며, 흙은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는 포용력을 상징합니다.  금은 결과와 결실을 의미하며 수는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상징합니다. 이렇듯 오행에서는 이 다섯 가지 요소를 폭넓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행 간의 상생상극의 두 가지 관계 

만물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발전하는 상생의 관계가 있고 서로 공격을 가하고 해가 되는 상극의 관계가 있습니다. 오행이 상호작용을 할 때 목, 화, 토, 금, 수 안에도 이 두 가지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서로에게 모자라는 것을 채워주고 화합을 이루는 관계 또는 과한 것은 서로 제어하며 조화를 이루는 관계입니다.

 

나무는 자신이 땔감이 되어서 불이 더 활활 타오르게 합니다. 나무는 불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므로 이 둘은 상생의 관계입니다. 이것을 목생화라고 합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워 재로 만듭니다. 재는 결국 흙이 되므로 불은 흙과 상생하는 관계입니다. 이것을 화생토라 합니다. 쇠는 흙에서 나므로 흙은 쇠를 생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이것을 토생금이라 합니다. 쇠는 물을 맑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쇠는 물과 상생 관계에 있습니다. 이것을 금생수라 합니다. 물은 나무를 키우고 성장시키므로 나무와 상생합니다. 이것을 수생목이라 합니다. 

 

● 목생화- 나무는 땔감이 되어 불을 생하게 합니다.

● 화생토- 불은 재를 만들어 흙을 생합니다. 

●토생금- 흙 속에서 쇠가 나므로 흙은 쇠를 생합니다.

●금생수- 쇠는 물을 맑게 하므로 수를 생합니다.

●수생목- 물은 나무를 기르고 성장시키므로 목을 생합니다.

 

오행에서 상극의 관계는 서로를 방해하고 공격하는 관계입니다. 나무는 뿌리를 흙에 아무 곳이나 뻗어나가 흙을 해 하므로 상극관계입니다. 불은 쇠를 녹이므로 상극이며 흙은 물을 흐르지 못하게 하여 물과 상극입니다. 쇠는 나무를 자르므로 상극이고 물은 불을 끄므로 불과 상극하는 관계입니다.

 

●목극토- 나무의 뿌리는 흙을 해 합니다

●화극금- 불은 쇠를 녹입니다.

●토극수- 흙은 물을 가둡니다.

●금극목- 도끼(쇠)로 나무를 자릅니다.

●수극화- 물은 불을 끕니다.

 

만약 오행 중 어느 하나가 과하게 되면 오행의 균형이 무너져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게 됩니다. 가령 나무와 불은 서로 상생 관계에 있지만 나무를 너무 많이 태우게 되면 불의 힘은 커지고 결국에는 제어가 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태우려 할 것입니다. 반면에 나무는 소멸이 되고 나무가 상징하는 특성과 작용력은 현저히 낮아지게 됩니다. 이럴 때 불을 제재 할 수 있는 것이 물입니다. 물은 불을 끔으로써 불의 무절제한 힘을 원래의 상태로 낮출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과 불의 관계는 상극이지만 상극이라 하여 서로를 공격하고 방해하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극하는 서로에게 적당하게 제어를 함으로써 오행의 균형이 유지가 되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 오행이 시작된 역사, 오행을 구성하는 상징과 오행 간의 상생상극의 두 가지 관계에 따른 오행의 작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우주 만물의 상호관계 작용은 오행의 원리에 의해서 순환한다는 관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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